[SPORTS KU=고려대 아이스링크 / 글 강채연 기자, 사진 한지훈 기자] 15일 오후 7시 고려대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 KUSF U리그 3차전 마지막 경기에서 고려대는 경희대를 상대로 10-1로 제압했다.

  1피리어드 고려대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경기 시작 2분 30초 만에 골대 옆으로 문진혁(체교19)이 연결해준 퍽을 이민재(체교19)가 그대로 밀어 넣으며 선취골을 터뜨렸다. 분위기는 고려대 쪽으로 기울었다. 곧바로 2분 뒤 송종훈(체교17)이 추가득점에 성공했고 경희대는 고려대 수비를 쉽게 뚫지 못해 계속해서 멀리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14분 12초 양준경(체교18)의 페널티로 고려대는 숏핸디드 위기를 맞았지만 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강민완(체교19), 박범준(체교18)이 연이어 골대가 빈 틈을 타 강하게 날린 슛이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가며 두 개의 추가골을 기록했다. 7분14초 정덕규(경희대18) 페널티로 갖게 된 고려대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문진혁, 강민완, 이민재(체교19)가 경희대 선수들에 혼란을 주는 패스플레이를 보였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고려대는 계속해서 경희대를 압박했고 3분 54초 신상윤(체교16)이 강하게 날린 퍽이 골포스트를 맞고 리바운드 되자 이석진(체교17)이 빠르게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득점했다. 경기종료 2분전 강민완이 골대 오른쪽으로 쏘아올린 슛이 골망을 가르면서 피리어드 종료됐다.
스코어 6-0

  2피리어드 시작 동시 고려대와 경희대는 페널티를 한 개씩 주고받았다. 본 피리어드 경희대는 1피리어드보다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시도했다. 경희대의 숏핸디드 상황이었음에도 16분 53초 이승원(경희대16)이 첫 득점을 만들어내며 추격에 불씨를 살렸다. 고려대도 이에 지지 않고 여러 차례 유효슛을 만들어내며 경희대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추가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동시에 고려대는 연이어 인터피어런스 페널티를 범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50초 전 양준경이 이혁진(체교16)의 패스를 이어받아 강하게 퍽을 날렸고 피리어드 쐐기골을 터뜨렸다.
스코어 7-1

  17분 13초 양준경이 리바운드 된 퍽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3피리어드 순조롭게 시작했다. 하지만 곧바로 박강은이 트리핑 페널티로 퇴장 당했고 피리어드 경과함에 따라 경기가 점점 과열됐다. 경희대의 타임아웃으로 양교는 작전타임을 가졌다. 타임아웃 동시 이준환(경희대16)은 4분간 페널티를 받았다. 고려대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11분 52초 김민제가 골대의 빈틈을 정확히 노렸다. 경희대는 역습에 나서면서 이승원이 골리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지만 골대 앞에서 다른 선수에게 패스를 주면서 퍽이 골대 반대 방향으로 굴절됐다. 고려대는 지속적으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3피리어드 퍽은 대체로 위로 뜨는 듯 했다. 4분 20초 양준경이 혼자 퍽을 몰고 가면서 10번째 득점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매듭지었다.
스코어 10-1

  오늘 경기에서 고려대는 좋은 패스 플레이를 선보였다. 다음 경기는 4차전 첫 번째 경기로, 다가오는 18일 수원 아이스하우스에서 한양대와 맞붙는다. 강릉 원정 경기 이후 두 번째 원정 경기를 맞는 고려대는 계속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득점기록>
고려대
1피리어드
2분 29초 득점 이민재 보조 문진혁
4분 16초 득점 송종훈 보조 김민제
6분 2초 득점 강민완 보조 박강은
9분 57초 득점 박범준 보조 송종훈 김민제
16분 6초 득점 이석진 보조 신상윤 김시영
18분 3초 득점 강민완 보조 김민제 박강은
2피리어드
39분 10초 득점 양준경 보조 이혁진
3피리어드
42분 47초 득점 양준경 보조 이혁진
48분 8초 득점 김민제
55분 40초 득점 양준경 보조 이혁진


경희대
1피리어드
-
2피리어드
23분 7초 득점 이승원 보조 정덕규
3피리어드
-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0 05: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