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이하 원총)가 4월 한 달 동안 연구환경개선투쟁을 진행한다.

원총은 이번 운동의 일환으로 대학원생 실태조사 설문지, 연구노동자 핀 버튼 달기, 5월 1일 메이데이 휴업을 제안했다. ‘우리는 연구노동자입니다’라는 구호를 내건 이번 투쟁은 대학원생들의 처우문제 및 인권문제에 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췄다.

이번 운동에서 원총은 “연구실, 지도교수와 도제식 관계에 놓여있는 대학원생들은 논문대필, 폭언 및 폭력에 시달리는 등의 기본인권을 침해 받는다”고 주장했다. 다수의 대학원생들은 확실한 업무기준 없이 모든 시간을 연구활동에 할애하는 것을 강요받는 ‘연구노동자’라는 것이다. 이번 운동은 이 같은 ‘불평등한 권력관계’를 없애고 연구노동자들의 노동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한편, 현재 연구환경개선투쟁 서포터즈는 모집 중에 있으며, 4월 2주차부터 연구환경 실태 설문조사, 간담회 및 강연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배기림 기자(kirimb@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