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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8-11-25 00:44:29
제가 스페인에 어학연수를 3달정도 갔었는데요.
그 때 에어비엔비로 같이 지내던 친구들이 있었어요.
멕시코친구들도 있었는데, 그친구들도 매운맛 부심이 엄청나서, 하루는 매운요리 배틀을 해보자!!하고 붙었습니다.
저는 사실 불닭볶음면을 구하고 싶었는데, 동네에 있는 모든 chinese store를 뒤져도 불닭은 없더라구요.
아쉬운대로 그냥 신라면 끓였습니다.
결과는 완승이었습니다. 멕시칸친구들 신라면 냄새만 맡아도 화생방 훈련하는 훈련병마냥 쿨럭쿨럭거리다가 전부 gg쳤어요.
걔네는 무슨 매운타코 해줬는데 그것도 맵긴 매웠는데 뭐랄까 뜨거운매운맛이 아니라 그냥 좀 다른종류의 매운맛이였고, 그냥 저냥 맛있게 먹을수준이었습니다.
전 그 이후로 매운맛은 우리가 세계최강이라고 믿고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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