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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익명
2017-07-27 10:39:46
강창용 원장이 유명해지게 된 데에는 우선 비양심적인 치과의사들이 잘못한거죠. 그런 사람들 때문에 치과계 전체가 욕을 먹고, 반대급부적으로 저 원장님이 유명해지신 거겠죠.
치과치료, 충치라는게 참 애매해서, 충치가 있어도 이게 관리만 하면 그대로 갈 수 있을지, 치료를 해야할지를 의사가 자신의 철학에 맞게 판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앞니에 충치가 생겼을 경우엔 아무리 작고 더 진행되리라 보이지 않는 치료라도 심미적인 이유로 치료하시는 분들이 있죠. 또, 아무리 치료해야하는 충치라도 전이랑 비교했을때 크게 진행되지 않았으면 치료를 하지 않기도 합니다.(물론 이경우는 예전에 내원했을때의 사진이나 자료가 필요하겠죠.) 그리고 아무리 작게 보이는 충치라도 치아가 깨지는 등의 이유로 음식물이 잘 낀다거나, 충치가 발전하기 쉬운 환경에 놓여 있으면 치료하기도 해요.
치과의사들은 각자의 철학에 맞게 충치치료 및 치아치료를 진행하죠. 그런데, 문제는 치과치료 가격이 원래 비싸요. 보험 안되는 치료가 수두룩해서, 치아 하나만 치료하자고 해도 십을 쳐버리기 때문에, 두어개만 치료하게 되어도 몇십이 올라갑니다. ㅠ 그래서 어느 정도 치료를 할라치면 매우 비싸져요.
사실 여기서 양심이니 비양심이니가 나오는 거죠. 치과의사는 자신의 철학에 맞게 치료하려고 치료계획을 얘기하는데, 이게 의사마다 제각각이니 환자들도 혼란스럽고, 충치에 대해 매우 공격적인 의사는 비양심 소리도많이 듣습니다. 물론, 누가봐도 치료 안해도 되는데 치료하자고 하는 ㅆㄹㄱ같은 의사들도 존재하죠.
근데, 모든 치과의사들이 다 그런건 아니라는 거죠. 치과의사들도 치과의사의 평판이 나빠져있다는걸 인식하고 있고, 각자의 병원에서 그러한 평판을 회복하기 위해 환자에게 양질의 치료를 제공하려고 노력도 합니다.
강원장도 그러한 분들 중 한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무조건 치료 안하는게 옳다고 보기도 애매하지만, 우선은 자신의 치료컨셉인거고, 자신의 이득을 위함이 아니라는건 확실하니까요. 그런데 이분이 방송에 나가고, 양심치과라고 하면서 다른 병원들은 다 비양심적이다라는 프레임이 씌워져버린거죠. 자신은 그걸 원하지 않았는진 모르지만, 적어도 방송..에스비에스 스페셜이었나요?그걸 보신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게끔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더군요. 정말 열심히 하시는 치과의사분들도 많은데, 강원장님이 저런 식으로 방송에 나가면서 다른,(비양심적인 치과의사들은 욕먹어도 싸지만) 모든 치과의사들이 다같이 평판이 안좋아지는 결과를 낳게 한겁니다.
왕따설은 들은 바 없긴 하지만 왕따라는게 거기서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네요 ㅎ..
가장 첫번째로는 여기까지, 강원장이 유명해지게끔 치과계의 신뢰를 잃게 한 치과계의 잘못이 가장 크죠.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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