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명상을 시작할 때는 챙겨야할 것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자세와 호흡이죠. 자세를 바르게 하고 호흡을 아래로 내려 떠다니듯한 마음을 잡아줍니다.
자세를 바르게 잡고, 호흡에 마음을 두죠.

흔들리는 배가 닻을 내려 안정을 얻든, 흔들리는 마음을 호흡을 닻 삼아 깊이 내쉬며 흔들리고 요란한 마음을 고요히 하는 겁니다.

처음에는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에 모두 집중을 해서 일심집중이 잘 되면,
들이쉬는 숨이든 내쉬는 숨 어느것 하나를 중심으로 깊고 충분히 내쉬든지 깊고 충분히 들이쉬면
내쉬는 호흡이나 들이쉬는 호흡이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됩니다.

현대인들은 참고, 긴장하고, 지키고, 방어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가슴이 답답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충분히 깊게 내쉬는 것이 긴장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이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런 호흡이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마음을 쓰지 않아도 깊고 고르고
단전을 중심으로 하는 호흡이 자리가 잡히면 호흡마저도 잊어버릴 필요가 있습니다.
깊고 고요한 호흡을 하긴하는데 내가 들어서 신경을 안 써도 되는 단계에 접어든거죠.

비로소 그 때부터는 마음을 들여다 볼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1 21:2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