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종교를 막론하고, 성직자 하면 주로 남자를 떠올린다.
원불교만 예외. 왜 '여자 교무님'이 먼저 생각날까?

4대종단 단체사진 찍으면 원불교만 여성대표들... 튄다.

수녀나 비구니와 달리, 여자 교무님은 남자 교무님과 동일한 권한을 갖는다.
여성 성직자 모임에선 늘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고...

양성평등은 원불교가 만들어질 때부터 중요하게 다뤄진 가치며, 당시로는 매우 파격적이었다.
'앞으로는 여자도 남자와 같은 교육을 받고 자유롭게 직업을 가져서 가정과 국가에 동등한 책임을 이행해야 할 것이다.'

원불교를 대표하는 수위단회나 각종 높은 직책도 남녀가 반반으로 이뤄져 있어서
다른 종교들이 남녀평등 이야기를 할 때 벤치마킹 대상으로 늘 언급되곤 한다.

여성인권은 원불교를 키운 원동력이기도 했다.
우리 할머니들 세대에 여자가 제대로 교육받고 당당하게 뜻을 펼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당시 여성들이 꿈과 열정을 안고 몰려든 곳이 원불교였다.

다만, 여자가 남편에게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과거의 사회 분위기 때문에,
결혼은 남자 교무님만 허용했던 것이 유일한 남녀의 차이.... 였다.
2020년부터 여성교무님들 독신 서약이 없어진다.!!!
(관련기사 https://www.yna.co.kr/view/AKR20190811040100005)
(영상은 기사에 달린 댓글에 대해서 교무님이 코멘트하시는 것입니다.)

여기선 여성이라고 남성 뒤에 숨어 힘든 일을 안하려 하거나, 실수를 해도 봐주길 바란다면 살아남을 수 없어요. 그런 사고 자체가 남녀차별 아닌가요? (여성 최초 방송사 사장, 이관도 교무님)
활발하고 밝은 원불교 여자교무님들의 모습에서 희망의 이미지를 읽었습니다. 원불교의 남녀평등 사상을 배우고 싶다는 관심이 출가로 이어졌고 한국에 왔습니다. (인도인 출신의 원현장 교무님)

출처: 원불교는 치킨 먹어도 됨. (https://www.facebook.com/Wonintro/)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동아리방에서 요가 명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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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0 09:4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