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

고려대 음악대학 초대 학장을 꿈꾸는 졸업생입니다!

저는 피아노를 쳐요. 꾸준히 레슨을 받아왔고요.

음- 물론 예중 예고 음대 코스를 밟은 사람들보다는 많이 부족하겠지만

콩쿨 수상경력도 있고.. 지금은 서울대 음악대학원에 합격한 상태에요.

다름이 아니라, 혹시 학우분들 중에 (졸업생, 재학생 상관없이요-)

첼로나 바이올린 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같이 앙상블을 해보고 싶어서요.

전공자들과도 앙상블을 하고 있기는 한데,

아무래도 전공자들은 음악을 굉장히 진지하게 파고드니까 한 마디만 수백번씩 반복하기도 하고..

어떤 즐거움 같은 것을 위한 연주 모임이라기보다는 학구적이며(?) 고통을 수반하는(?) 그런 형태의 앙상블이거든요.

아마추어 때의 그런 기쁨과 행복을 느껴가며 연주해보고 싶어서,

취미생들과 같이 앙상블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같이 연습하게 되면,

물론 우리끼리 연습하는 과정에서도 "음악"을 한다는 자체가 즐겁겠지만

봉사활동도 좀 해보고 싶고요.. 병원 로비에서 연주 봉사를 한다든가 그런거 있잖아요.

또는, 뭐 주위 지인들이 결혼할 때 축의금 대신 가서 직접 웨딩 연주해줄 수도 있겠고..

나중에 레퍼토리가 쌓이면 작은 리사이틀 같은걸 열어도 괜찮겠죠. 홀 대관료는 세명이 조금씩 나눠 부담하면 될테니까요.

음.. 계획은 대충 이런데요, 뭐 꼭 그런 거창한 활동들을 하고 싶지는 않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앙상블 연습만 같이 하셔도 좋구요.

곡은, 어쿠스틱 카페 곡들처럼 사람들이 가볍게 들을 수 있는 세미 크로스오버를 약간 다루고

클래식을 큰 줄기로 잡았으면 좋겠어요.

하이든 피아노 트리오 같은 고전은 첼로 파트가 쉬워요. 바이올린이나 피아노는 꽤 해야되지만..

고전을 해가면서 멘델스존이나 브람스 같은 낭만쪽도 가능하다면 건드려보고 싶고요.

나중에는 비올라를 영입해서 콰르텟쪽으로 발전시켜도 좋을 것 같고 그래요.

아무쪼록, 관심있으신 분들은 쪽지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