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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익명
2017-09-13 12:51:13
저는 개인적으로 이 사건 보면서 안타까운 게 상황상 서로의 쌍방책임이 있는 사건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느 한 쪽을 마녀사냥 하듯이 번갈아가면서(어제는 버스기사, 오늘은 애 엄마) 까는 사태가 좀 안타깝다고 생각해요. 그 사이에서 여론몰이 조장하려고 소설 쓴 여초카페가 1차적인 가해자라고 전 생각해요. 개인과 개인의 오해에서 빚어진 상황인데 개인과 개인의 합의로 끝날 문제를 이렇게 이슈로 만들어서 싸우고 있는 게 정말 안타깝습니다.
사건의 쟁점은 버스가 이미 출발한 중간에 버스를 내릴 수 있느냐가 아닌 것 같아요. 위의 팩트기사대로 그건 법상 당연히 안되는 일이 맞음. 이걸 애때문에 내려줘야 된다라고 말하는 언론이나 여초카페 주장은 팩트로 쳐맞아야 함.
이 사건의 쟁점은 승객(애엄마와 아이)이 원래 내리려던 곳에 내리려고 했는데 누구의 탓 때문에 못내렸느냐 인 것 같아요.
정황상 승객이 원래 내리려던 곳은 건대역(7살 아이가 혼자 스스로 먼저 내린 곳, 아이 엄마가 사건 추후에 찾아간 곳이 자양1파출소라는 점)이라는 가정하에 글을 씁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쌍방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엄마의 책임
애는 알아서 내려야 할 집에 잘 내렸는데 왜 엄마는 못내렸는가?
1. 혼자 멍 때리다가, 2. 사람이 많아서. 3, 하차 태그를 찍는 과정에 시간이 지연돼서(가방에서 지갑을 찾는다거나, 카드를 다시 대주십시오 등등)
기사의 책임
1. 승객이 다 내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버스를 출발함. 물론 사람이 많아서 체크가 힘들었다고 할 수는 있지만
2. 아직 못내렸다는 승객에 말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함. 내려야 할 곳에 못내린 승객에 대한 사과 혹은 출발한 중간에 내릴 수는 없다는 법적 고지를 하지 않아 오해를 증폭시킴.
둘 다 내려야 할 곳에 내리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이러한 개인적인 오해 비슷한 문제가 개인의 선에서 해결될 수도 있었을
텐데 개인의 문제에서 일단락시키지 못하고 사회적인 이슈를 만들고 이 사태에 대해 잘 모르는 제3자들이 서로를 매도하고 마녀사냥하는 분위기는 정말 안타까운 것 같아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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