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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2
익명
2021-04-19 14: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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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에 대한 일본의 불신
시작은 김영삼 정부였습니다. 역사바로세우기, 구 총독부 본사 철거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위안부 관련 운동도 이때즘 시작됐을겁니다.)
김대중 정부 때 관계가 일부 회복됐으나, 이명박 정부 말 뜬금없는 독도 방문 및 일왕 사과 요구로 다시 악화됐습니다.
이때 일본이 받은 충격은 미국이 박근혜의 전승절 참여로 받은 충격과 비슷한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거시적으로 보면 냉전 시기에 한국-일본은 순망치한이었지만, 소련의 붕괴와 국제정치 변동으로 한일협력의 필요성이 줄어들은 결과라 볼 수도 있습니다. 중국의 패권주의 때문에 다시 관계를 회복해야하는데 (한국에게 80%의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그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2. 후쿠시마는 죽음의 지대?
UNSCEAR은 2020년에 출간한 보고서에서 후쿠시마 지역의 방사선이 인체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고농도의 방사성물질은 생명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지만, 낮은 방사선량 가지고 그 지역이 죽음의 지역이 돼서 생명체가 죽어나가네뭐네 하는 것도 웃기는 일입니다.
한반도 지역 평균 방사선량이 일본 평균의 두어 배 가량 되는데, 왜 죽음의 땅(?)을 떠나지 않고 살아갈까요? 결국 양과 농도의 문제입니다.
물론 원전이 있는 그라운드 제로는 매우 위험합니다.
물로 씻겨나가고 공기로 방출이 좀 됐다고해도 구조물 내부에 고농도의 방사성물질이 그대로 있습니다.
오염수보다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게 폐원전 처리 문제인데, 여기에 큰 관심이 없으니...
3. 감추는 나라, 일본
맞습니다. 특히 관료들의 파워가 막강해서 당연히 공개해야할정보도 은폐하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도 많이 하지요.
하지만 오염수에 관해선 다른 강대국들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오염수 내 방사성물질 측정은 도쿄전력과 제3자 기구가 각각 측정해서 데이터를 공개하고,
각 데이터간 오차가 적은 점을 고려하면 신뢰할만합니다.
4. 일본 정부에 관한 불신
일본 국민이라면 일본 정부를 불신할 수밖에 없지요.
하지만 그건 '일본정부 말이 틀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지, '일본 정부의 주장은 무조건 틀렸다.'는 근거가 될 순 없습니다.
이미 작년 대한민국 정부가 자체적으로 오염수 방출 영향을 자체적으로 분석했고,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냈습니다.
그리고 '오염수 방류 시기와 장소에 관한 언급이 없으니 못믿는다.'는 주장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오염수를 방류하는 건 며칠 뒤가 아니라 2년 후입니다.
내부적으로도 결정되지 않았을 사안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건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5. 일본의 역사왜곡
우선 일본의 천황제는 헌법 1조에 근거해 철저히 보장받고 있습니다.
소위 일본 극우라 불리는 부류에 대해서도 많이들 오해하는데, 이들 대다수는 옛날과 같은 방식의 천황제를 원하지 않아요.
지위에 비해 일본이 받는 대우가 ㅈ같다고 느끼니 힘을 통해 정상적(?)인 대우를 받기를 원하는 겁니다.
역사왜곡하는 자들 중 뚜렷한 목적성을 가지고 왜곡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은 민족적 자존심을 지키려고, 기존 지식을 업데이트하기 싫어서, 그런 사람들로부터 비난받지 않으려고, 혹은 코인을 빨려고 그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정치인 자신이 왜곡된 역사를 굳게 믿으니,역사를 정치에 의도적으로 이용한다고 보기는 애매합니다. 일종의 확신범이지요.)
하지만 목적성이 없다고해도, 이는 분명 전체주의가 꽃필 수 있는 토양이기에 주의 및 예방이 필요합니다.
일시적으로는 외국인 동아시아사 권위자(한국 학자 말은 안먹힙니다.)들을 통해 이런 흐름을 진압할 수 있다고 봅니다.
자존감이 떨어지면 대중은 국뽕을 찾는데, 이게 막는다고 막아지는 게 아닙니다.
근본적으로는 일본 국민들이 잘 살게 돼야 이러한 역사왜곡이 근절될 수 있다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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