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가 기뻐하면 좋을 텐데”
톰은 아침부터 들떠 있었다.
오늘은 줄리와 만난 지 6년째다.
“아침에 줄리 몰래 나오느라 정말 힘들었어!” 톰은 생각했다.
왼손엔 케이크를 오른손엔 튤립 한 다발을 들고 바삐 걸어갔다.
집에 걸어가는 동안 톰은 줄리와 함께했던 추억들을 회상했다.
걸음은 들떴고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이윽고 집 앞 사거리에 도착했고 톰은 신호등 앞에 멈춰 섰다.
3~4명의 사람이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고 있었다.
빨간 불
“아까 그 소녀 봤어? 18살쯤 된 거 같던데”
“삐쩍 말랐더라. 끔찍한 일이야! 내 아이였다면 그 지경까지 가도록 안 내버려뒀을 거야”
“맞아! 그렇게 방치하는 건 아동학대라고!”
톰은 조용히 신호등 옆 남녀의 대화를 들었다.
초록 불
톰의 가슴이 두근거렸고 걸음은 점점 빨라졌다.
“줄리가 기다릴 거야!”
톰은 여러 개의 자물쇠를 열고 허둥지둥 집 안으로 들어갔다.
“줄리! 줄리!”
톰은 급하게 방으로 들어갔다.
침대는 비어있었고 침대 봉엔 빈 수갑이 묶여있었다.
“오! 맙소사!”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0 06: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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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연재 2 유쾌하고 감동적이며 놀라운 이야기, 자작 연재 콘텐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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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17-09-26 23:34:39 | 글번호 : 136922 | 0 3291명이 읽었어요 모바일화면 URL 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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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사랑스러운 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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