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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
익명
2017-08-28 02:27:14
고양이 엄청 좋아하고 중성화도 끔찍이 싫어하지만,
인간의 단순하고 이기적인 관점에서
다 살리자 다 죽이자를 논하면 안되는거 같아요
1. 현실의 한계점 : 이미 도시화된 문명속에서 자연과 완전 상생은 불가능함. 다만 생태계가 더이상 파괴되지 않고 지속가능하도록 노력해야 함. 완전 상생을 주장하려면 그사람부터 당장 빨개벗고 자연속에서 유인원 처럼 살겠다고 하면 인정)
2. 사회적 합의 : 고양이가 좋은 사람도 있고, 혐오까진 아니어도 비선호하거나 알러지나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도 있음. 경우에 따라서 재산피해까지. 생명존중이 중요하지만 그게 모든걸 방관하는걸로 이어질 순 없음.
위 두 요소를 고려해서 판단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중성화 극혐이지만, 자립불가한 생태계를 인간의관리를 통해 적절히 유지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동의함.
오히려 모 단체처럼 고양이 뀌여웡! 밥주자! 하면서 중성화도 동시에 찬성하고 오히려 협조하는게 더 위선적이고 역겹습니다.
그냥 난 밥주고 싶을 뿐이고, 사람들에게 욕먹긴 싫으니 중성화 찬성하면 되겠지? 고양이한테는 수명 길어지는거니깐 여튼 좋은거임! 아몰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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