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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익명
2017-09-13 00:45:32
18/ 예산 자체를 그렇게 짜는 이유를 말한 거예요. 잘비를 도입했으면, 그 장비의 자연감소분을 고려해서 예산에 넣는 게 당연한 일이죠. 그런데 그렇게 안하고 너희 부대 관리능력이 이 정도 밖에 안돼? 하면서 압박하고, 그럼 그 압박이 결국 장비고장을 병사 개인에게 책임 지우는 식으로 내려올 수 밖에 없잖아요. 이게 현역병에게는 통하니까 예산도 안잡을 수 있는 거라고 봅니다.
그러나 예비군은 개인에게 책임전가를 할 수 없으니, 부대장 입장에서도 당당하게 자연감소분 넣어서 예산 요청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그럼 위쪽에서는 예비군의 정예화, 예비군의 현대화 같은 모토와 맞아떨어지게 행동하려면 적정 예산을 줄 수 밖에 없죠. 부대장을 갈궈봤자 예비군에게는 안통하는 것이고, 그렇다고 예산을 안주면 그런 모토를 포기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물론, 금곡 부대장 나름대로의 의지나 노력도 들어갔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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