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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익명
2017-07-02 23:20:09
17/ 미스트라는 영화는 제목 그대로 안개 속에서 나타난 미지의 괴물들에게 쫓겨 벼랑 끝에 몰린 이들의 공포와 갈등을 묘사한 영화인데요, 말 그대로 영화 내에서 주인공들은 추격, 광신도들의 공격, 구성원들의 갈등 등 별의별 일을 다 당하게 됩니다.
이런 험란한 과정을 모두 이겨내고 탈출한 소수의 사람들은 또다시 목숨을 건 도주를 통해 정말 고생하여 도망치게 되는데, 순간 그들이 타고 온 자동차의 연료가 떨어졌음을 알게 됩니다.
결국 거기서 구성원들은 인간으로서의 최후에 대한 선택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게 되고 최종적으로 윗 사진의 저 남자만 남게 되는데, 여기서 놀랄만한 반전 아닌 반전으로 영화를 보는 이로 하여금 실소, 분노, 해탈, 철학적 고찰 및 인생에 대한 회의 등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냅니다.
위 사진은 해당 장면을 캡쳐해놓은 것이며 영화 자체도 꽤 괜찮아서 한번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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