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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익명
2017-07-01 21:48:03
9 상황 정리
1월18일 새벽 중학교 창고 벽속에서 울어대는 아냥이를 발견후 혼자 해결이 어려울 것 같아 20일 수요일까지 여러 구조단체등 요청을 했지만 현장에 출동한 것은 119구조대와 케어구조팀뿐이였고, 그후에도 첫 게시글에 내용대로 학교측과의 마찰로 너무 급한 마음에 고다 카페에 가입하고 가입인사도 못한채 여러분들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항의 전화로 학교측의 건물에 구멍을 뚫을수 있는 확실한 허가를 통지 받은것이 금요일 오전입니다.
주말이 껴서 철거 업자 섭외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 벽속에서 울음소리는 나는데 어디를 뚫어야 구조할수 있을지도 반신반의하면서 일요일에 창고의 천정 두곳을 뚫어보려고 했지만 한곳을 뚫어본 결과 통로가 없음을 확인했고 천정구조물인 금속을 산소용접기로 자르는데 유독가스같은 연기가 아냥이가 갇힌 곳으로 추정되는 벽속으로 스며 들고 있어 급하게 옥상으로 올라가 전날 물과 음식을 내려뒀던 닥트뚜껑을 열어 두었고 역시 매케한 연기가 그 닥트로 나오더군요. 그래서 한 곳은 오수관등 파이프들이 가로 질러 앞을 가로 막고 있어서 작업하기도 쉽지 않고 작업후에도 원상 복구까지 생각하는 것과 장애물들이 많아 뚫어봐야 같을 거라는 업자들의 말에 그냥 포기했는데, 가장 크게 벽속에서 들리는 그 포인트까지 뚫어봤어야 할 것을 뚫어봐야 같은 상황일 것이라는 철거업자의 말에 포기한것이 미련을 못 버리게 하는 요인이 됐습니다. 결국 다른 포인트로 옮기는 시선을 방해하는 요인이 됐습니다.
이미 금요일에 옥상을 올라가면서 크게 들리는 울음소리를 확인한 상태였고, 학교측에 몇번을 열어 달라고 부탁하면서 옥상을 여러본 살펴본 결과 23일 토요일에는 옥상에서 가장 의심되던 건물의 기존엔 닥트기능을 했지만 새로운 건물을 지으면서 밀폐 시켜놨던 가장 의심되던 금속으로 된 닥트 윗부분을 칼로 오려내어 개방시켰습니다. 뚜껑은 개방은 했는데 그 깊이가 3미터가 넘는 깊이여서 육안으로 확인하거나 사람이 내려가서 확인하기엔 닥트 통로 자체가 좁아서 힘들었고 여러분들의 의견에 따라 그곳에 물과 사료를 내려 놓은게 토요일 밤이였습니다.
다음날인 24일 일요일 아침 줄에 묶어서 내려놨던 물과 사료를 등 음식물들을 담아뒀던 박스를 꿀어올려 확인한 결과 작은 물병을 잘라 넣어 뒀던 물이 싹 사라졌고, 오후에는 다시 내려뒀던 것들중 캔의 내용물만 사라진 것을 확인 했지만 고양이가 먹을 것인가? 쥐가 먹은 것인가? 확인 할 단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일요일밤에 철수하면서 다시 물과 캔 사료등을 내려놨고 다음날 확인한 결과 쥐가 먹은 흔적이 아닌 고양이가 먹은 흔적임을 알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한 3일씩이나 현장에 나오면서 아냥이를 구조하는데 큰 역할을 한 롯데 설비팀에 근무하는 분이 반대편 건물의 벽을 뚫어보자는 의견을 피력했고 26일 그 의견에 따라 2층 음악실 벽에 구멍을 세군데를 내어가면서 결국 구조를 하게 된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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