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종로 옆, 동우설렁탕 골목에 위치한 여학생 하숙 방이 나왔습니다. 하숙집에서 걸어서 정대 후문까지 길어야 2분 걸려요!(아침 8시 55분에 방을 나와도 교양관이나 정경관 수업은 절대 지각 X) 제가 이번에 휴학을 하게 되어서 급하게 방을 빼는 바람에 이렇게 올립니다. 12월 28일 이후 입주 가능한 방입니다!

방이 그렇게 크지는 않아요. 방에 행거, 침대, 책상, 화장품 등을 놓을 3단 수납장, 작은 빨래 걸이(보통 수건을 걸어 놓는 곳)가 있어요. 창문은 남향이라 낮에 빛도 잘 드는데 창문을 열면 바로 성북종로라서 건물에 햇빛이 어느정도 가려져 눈이 부실 정도로 들어오지는 않아요. 난방도 잘 들어오는 편이라서 추위 걱정은 따로 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해요. 전부 학생들이 사용하는 하숙이라서 방이 조용한 편이에요. 화장실은 한 층에 하나를 공동으로 사용하는데 4명 당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화장실이 붐벼서 씻지 못한 일은 한 번도 없었어요. 아주머니가 일주일에 한두번 청소해주셔서 깨끗하고요.

밥은 월요일 아침부터 토요일 아침까지 제공되고(빨간 날 제공 안 돼요) 맛있게 나오는 편입니다. 주위에 밥 맛 없어서 하숙 그만뒀다는 친구 봤는데 그럴 걱정은 안하실 거예요. 고기, 생선 반찬이 자주 나오고 맛있어요! 오늘은 콩나물 국, 어제는 김치찌개였는데 아주머니께서 고기를 즉석에서 구워주셨어요. 만두도 직접 손수 빚으시고 탕수육도 만드셨어요.

기숙사 올라가는 길에 위치한 하숙집이라 치안은 좋아요. 원룸촌이 밀집한 곳에 위치한 것이 아니라 으슥하지도 않구요.
집세는 월45/보증금50이 아주머니께서 예전에 제시하셨던 가격인데 저는 월43/보증금100에 살고 있어요.

아주머니 전화번호는 010-5525-6773 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8 22:2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