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소포게에 리뉴얼이후로는 제가 최초로 소개한거 같은데
간다간다 해놓고는 재방문이 한달이나 흘렀습니다.
바뀐점 위주로 써 볼게요.

1. 떡갈비의 변화?

같이간 지인은 '기분탓일것'이라고 했지만 전 아닌거 같습니다.
지난번 먹었을때에 비해서 크기가 2/3정도로 변했다는 느낌입니다.
타원형에서 원형으로 모양탓일수도 있으나 크기가줄어든거 같아요.

또한 떡갈비 내용물도 변했습니다. 두툼하고 성긴느낌에서 얇아지고 탄탄해졌더군요. 식감자체가 변했습니다.
뭔가 큰 떡갈비햄을 먹는 기분이었어요.
소스도 급식소스(불고기맛소스?) 에서 하얀소스가 추가로 들어가고 데코레이션이 생겼습니다.
질적하락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식나오기전에 밥을 추가로 한스쿱더 부탁드렸더니 그건 잘 추가되어 나왔습니다.
역시 이렇게 먹어야 제 양에 맞아요 ㅎㅎ

지난번에 먹어보지 못한 닭가슴살 스테이크도 시킨걸 조금 나눠먹어 봤는데 맛은 그쪽이 나은거 같습니다.

2. 우동은 개선된듯

우동은 개선된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국물색부터가 틀려졌더군요.
그냥 우동에서 매운우동으로 바뀌었습니다.
우동프레이크에 추가로 파가 들어간점이 가장 큰 차이고 고춧가루도 이전보다는 많이 풀리더군요.
썩 맛있다고 할수 있는 우동은 아니지만 이전보다는 나아진거 같습니다.


3. 서비스 변화

한달전이랑 같은시간대에 방문했는데 그땐 제 테이블이 유일했고
오늘 방문시에는 11테이블에 손님이 있었습니다. (총 12테이블)
주인내외분이 하시는것으로 봤는데 아저씨는 같은분이신거 같은데 아주머니가 젊은분으로 바뀌셨더군요.
물과 단무지같은건 이전에도 셀프였기는 하지만, 그땐 가져다 주시더군요.
그런데 어디에도 적혀있지 않았던게 식기류(스푼,나이프,포크)가 셀프라는거였는데
우동나오면서 알려주시더군요. 셀프니까 챙겨주십사 하고 말이죠. 아 그런가보다 하고 챙겼습니다.


4. 기타

알수없는 막걸리메뉴는 사라졌습니다.
대신 음료수와 맥주가 정식으로 메뉴판에 올라왔으며
19시 이후 메뉴로 밥과 우동없이 닭가슴살+떡갈비를 만원에 파시더군요.
아마 안주메뉴인 모양인데 딱히 술을 편하게 마실만한 공간은 아니라서 ㅎㅎ
메뉴합이랑 천원차이나는데 양차이가 있을까요?


결과적으로

음식의 양과 질이 전반적으로 하락한것처럼 느껴졌으며,
주인내외분의 친절한 응대에서 일반적인 응대로 바뀌었습니다.
(서비스수준이 낮지는 않습니다. 좀 푸근한 느낌어 없어진 기분이랄까 그런거죠.)
하지만 여전히 5500원 수준에서 떡갈비를 제공하기에 기본은 한다는 느낌이네요.
지난번 글이 '가성비 킹왕짱'의 느낌이라면 오늘은 '그냥 먹을만했어요'정도의 평입니다.
재방문의사는...글세요?


한줄요약:

5500원에 칼질할수 있는곳. 끝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5 05: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