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 쪽에 염증이 생겨서 내원했습니다.
고파스 이비인후과 추천글들을 보니 동묘 쪽 이비인후과가 많이 언급되던데
거기는 평일에도 대기가 꽤 길다 하길래, 어느 고파서 분께서 그냥 지나가는 말로 추천댓글 남겨주신 손앤박이비인후과로 갔습니다.

종암경찰서 건너편에 있고 안암역이나 정문에서 버스 타고 가시면 금방이고, 고대 인근에 거주하신다면 사실 걸어가셔도 충분한 거리입니다.

개원한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병원 내부는 매우 깔끔하고 널찍했고 직원 분들도 모두 친절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의사 선생님께서 너무나 친절하고 세세하게 모든 걸 다 설명해주셔서 약간 감동(?)이었습니다. 엄청나게 열정이 넘치십니다 ㅋㅋㅋㅋ
내시경으로 편도 뿐만 아니라 후두  쪽까지 사진 찍어서 염증 전이여부도 알려주시고, 이통이 있다고 하니 귀도 내시경으로 사진 찍어서 보여주셨습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저의 후두와 고막을 두 눈으로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고막은 굉장히 신기하게 생겼습니다). 약간 당황 ㅋㅋㅋㅋㅋㅋ

환부에 소독약 같은 것 발라주셨고 주사 맞았고 약 처방 받고 나왔습니다.

여기 가기 이전에 크림슨 내과를 먼저 내원해서 경구 투약하는 약만 처방받아서 먹었지만 딱히 차도가 없어서 이곳을 방문한 것인데, 여기서 치료 받고 확실히 나아진 것 같습니다.
크림슨 내과가 별로라는 이야기가 절대로 아닙니다. 것보다는 아무래도 이비인후과 질환은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전문 장비를 가지고 봐주는 게 나은 것 같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이비인후과 갈 일 있으면 여기로 가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끝-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15: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