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번 사진 : 하나는 제가 극찬하는 모카비니치노고, 둘은 같이 간 맛파서가 극찬하는 수제 레모네이드입니다.
(둘다 나오자마자 좀 먹고 찍어서 ㄱ-..... 죄송해요.... ㄱ-)

사실 저거 둘 다 메뉴판에 없어요.
이 집의 매력은 메뉴판에 있는 게 다가 아니라는 거죠.
그렇다고 '뉴메뉴'라고 칠판에 쓰여 있는 것도 다가 아니예요.
읭? 이건 모다? 하고 호기심이 마구마구 생기시지 않으시나요!!

암튼 저는 12월 11일 현재 쿠폰을 16장 째 찍도록 매우 자주가는 단골입니다. (4번째 줄 윗 사진은 12번째 쿠폰 인증샷)
쿠폰 한장에 도장을 8개 찍을 수 있는데,
쿠폰 12개(96도장) + 13번째 쿠폰 4번째 도장 = 100번째 도장 찍던날 케이크(3번 사진)도 서비스로 주시고,
(하긴 뭐 이런 날 아니라도 서비스는 종종얻어먹지만요... 핸드드립한 커피라든가, 디카페인이라든가 하는 것들...)
지나가다 길거리에서 주인언니오빠만나면 인사도 하는 그런 사이... :)

음, 백번이 넘는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말 강력추천드립니다.

추천이유 1.
일단 오빠님이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 직접 콩을 볶으세요!!
들어오시면 카운터 옆에 즐비한 콩병(4번째 줄 아래 사진)과 가게 한켠에 자리잡은 로스팅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전 집에 적절한 기구가 없어서 해보지 못했는데, 종종 콩을 사가시는 분들을 봤어요.

추천이유 2.
이집 생크림은................... 진리예요 정말 짱
직접 만드십니다. 근데 이게 진짜 입에 들어가면 장난없어요 엉엉 ㅠㅠ
저번에 여기 자리없어서; 소*** 갔다가
알바언니가 다른알바보고 'OO야 고려마트가서 휘핑크림좀 사와, 없다.'라고 했을 때 상처받았는뎅 흑흑
무튼 여기는 생크림 만드는 거 직접 봤어요. 게다가 완전 맛있음. 입에 들어가면 정말 ㅁㄴ이;ㅓ라ㅣ덜ㅈ나임;ㅓㅏㅣㅁ;ㅓㅏㅣㄹ;ㅓㅇㅁ!!!

추천이유 3.
테이크 아웃 천원 할인은 여기 말고 다른 데도 하지만, 이 집의 장점은 또 두 가지가 있지요
첫 번째는 앉아있으면 아메리카노가 무한리필된다는 것이고
(↑달디단 수제 생크림! 얹은 음료 마시고나서 아메리카노 리필마시면 완전 개운해요!)
두 번째는 재방문 시 20% 할인이 된다는 것이죠!
시험기간에 카페 앉아있다가, 밥은 먹어야되서 나갔다가, 다시 카페를 가야되는데.... ㅠㅠ 이런 상황에 아주 유용한 제도입니당 >_<


+ 기타 특징.

- 여긴 다 좋은데 오픈/클로즈 시간이 살짝 아쉬워요. 평일 10:00~23:00(유동적) / 일요일 13:30~23:00(유동적)이에요.
  그렇지만 전 기숙사생이니까 적절합니다.

-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외쿡인들이 굉장히 많이 옵니다.
  카페의 메카 정후가 주 거주지이니만큼... 커피집 쿠폰이 10개가 넘는 저로서는 ㄱ-
  그 카페들 중에 가장 많이 외국인을 만날 수 있는 곳! 으로 이곳을 뽑을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히.... 작년에 수강한 아카영 교수님을 이번 달만 해도 다섯 번은 뵌 것 같아서 하는 말은 아니예요..... ㅋㅋㅋㅋㅋㅋㅋ

- 간혹 팀플할 넓은 자리를 찾아, 정후 인근에서부터 밀려밀려 올라오시는 분들이 있어요.
  이런 분들을 위해 콘센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ㄱ- 달라고 하면 마구 땡겨다 주세요. 콘센트 선? 그거 말이에요.
  물론 이거 안써도 벽 쪽에 앉으시면 왠만한 자리에는 다 콘센트가 있습니다.

- 처음에 말씀 드렸지만 메뉴판에 있는 것이 다가 아니예요.
  그리고 사실 단골인 저로서는... 메뉴판에 없는 메뉴가 더 좋더군요... <<....... 흠
  계절마다 뉴메뉴들이 훅훅 생기고, 지난 계절의 메뉴는 기억해 놓았다가 마실 수 있다는 특징!
  처음 가면 제한적이지만 가면 갈수록 빠져들게 된다는 계획된 마력!


암튼 아임빈 추천추천합니당♥ 언니 오빠도 너무 좋으셔요 헤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9 00: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