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글 보고 여자사람친구 데리고 오늘(시간 상 어제) 저녁 7시 좀 넘어서 갔었어요


맛 ★★★★☆
맛있어요. 고기의 살과 비계 비율도 좋고, 채소의 비율도 좋아요. 안 달고 적당히 맵고. 원산지는 아마 벨기에였던가.. 냄새도 없습니다.
고기가 살짝 얇은 감이 있어서 '고기는 씹는 맛이지'하는 분께는 어떨 지 모르겠네요.

양 ★★★★★
둘이 정량을 먹었으면 남았습니다. 둘 다 폭식. 잘못 나온 줄 알았어요. 여태 먹어 본 제육 중에 양 제일 많은 것 같음.
제가 양이 많은 편은 아니긴 하지만, 아마 남자 둘이서 먹어도 아쉬운 느낌은 없을 겁니다.
불판 크기의 접시에 제육이 수북하게 나오고, 밑반찬 4개와 김치, 된장찌개, 상추 고추 마늘 쌈장이 나왔습니다.

가격 ★★★★☆
밑에 글 올리신 분이 올랐을까봐 자신없어하셨는데 그대로 2인분 12,000원입니다.
양을 조금 줄이고 가격을 조금 내리면 더 좋을 것 같지만, 충분히 가성비 높다고 생각합니다.

분위기 ★★☆
고깃집이라서 사람이 많을 때는 시끄러울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제가 갔을 때 홀에 한 팀밖에 없어서 조용했습니다. 뉴스 보면서 먹음.

청결도 ★★★★☆
깔끔해요. 가게 전체도 깔끔하고 제가 어딜 가나 신경쓰는 바닥, 테이블, 수저, 컵 등은 상태 괜찮았습니다.

서비스 ★★★★☆
일단 엄청난 양의 고기에 주눅이 좀 들고, 찌개까지 그냥 나와서 와 잘나오네 와 이러고 먹고 있었는데
먹다 보니 상추가 다 떨어져서 음 아주머니를 불러야지 생각하는 순간 새 상추 바구니를 가져다 주셔서 깜놀
물론 손님이 많지 않아서 그랬겠죠. 북적거리는 고깃집의 서비스는 원래 기대할 만한 것이 못 되지만, 오늘은 기분 좋아서 점수 막 줌

아 그리고 고기가 너무 많아서 반도 못 먹었는데 밥을 다 먹어버림
그래서 쩝 더 시켜야지 하고 밥 하나 추가요 이랬는데 계산할 때 보니 12,000원만 써 있었음. 밥도 걍 주신거임 엉엉



총점은 대충 ★★★★☆

암튼 좋음 정후 근처에서 제육 먹으러 어디 가나 하고 있었는데 이런 데를 여태 몰랐다니
위치는 정후 고려마트 2층. 고려마트 왼쪽 건물 계단으로 올라가도 되고 무아 왼쪽 뱅글뱅글계단으로 올라가도 됨

※ 2인분 기준이에요 1인분씩은 주문 못함

사족 : 여기 다른 음식 뭐 또 맛있는 거 있나요 아시는 분 추천해주세요 이것저것 식사류도 많던데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7 18: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