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이번에 자차 운전연수 듣고 너무 만족스러워서 후기 올립니다.

1. 글쓴이의 상태
저는 일단 남들보다 운전 면허를 힘들게 땄어요. 2년 전에 면허를 땄는데 장내기능 재수, 도로주행 삼수를 해서 운전에 매우매우 자신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사실 이때 학원에서 저를 담당하셨던 강사님이 버럭 화내면서 하시는 분이라 제가 조금만 각도만 틀려도 소리를 지르셔서... 운전이 더 무서웠어요 (강사님은 매회 바뀌는 시스템이었는데 저는 운이 없게도 이 분이 두번이나 걸렸었네요...)
그러던 와중에 정신나간 행동일지도 모르겠으나... 운전도 못하면서 외제차를 새걸로 사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차 운전연수를 구하게 되었어요.

2. 강사님 소개
저는 여자다 보니 여자 강사님이 더 편해서 여자 강사님으로 구했습니다. 강사님은 50대 정도이신데요 운전 연수 경력이 매우 많으십니다. 되게 차분하게 필요한 부분 잘 알려주셔요. 평소 대학생부터 아기엄마, 중년 어머님들까지 다양하게 많이 가르친다고 하세요.

3. 수업 소개
저는 사실 교육학 전공이라 이런 수업을 들으면 수업과정을 얼마나 잘 설계했는지 속으로 생각하는데요, 굉장히 잘 설계된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업은 기본으로 10시간이고 저는 2.5시간씩 4번 진행했어요.

첫번째 수업 때는 저는 핸들만 돌리고 강사님이 사이드미러 봐주시고 브레이크 다 조절해주십니다. 그래서 저는 핸들에만 집중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성동구 ~ 광화문 ~ 신촌까지 쭉 돌아보았습니다.
두번째 수업에는 사이드미러를 보면서 운전을 합니다.
세번째 수업에서는 좌회전, 우회전, 유턴 및 주차 연습을 하구요, 고속도로도 탑니다.
네번째 수업에서는 배운 내용을 다 합쳐서 제가 주도적으로 운전을 하고 강사님은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도움 주십니다. 그리고 자기가 평소 많이 갈 곳을 가는 걸 중심으로 연습합니다.

보통 첫수업 때 너무 많은 정보를 주면 멘붕이 오잖아요.
이 강사님은 딱 제 머리가 처리할 수준의 정보로 쪼개서 각 수업마다 주시고 반복연습 시키시면서 마지막 수업 때 종합시키는 부분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정말 겁이 많아서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요 이제는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긴 것 같습니다.
강사님도 제가 실수해도 화 절대 안내시고 차분하게 도움주셔서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강사님 연락처는 010-9049-5085이고, 강의료는 10시간에 28만원입니다.

(이 후기는 저같이 겁많은 장롱면허들도 운전하길 바라며 쓴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9 04: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