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오픈 초기에 가보고, 오늘 엄청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오전에 비가 와서 그런가 11시 넘어서 갔는데도 널널하게 웨이팅 적을 수 있었습니다!

재료들 다 손질 잘해주셨고 도미랑 참치 맛있었고 군함말이 김이 너무 바삭하니 맛있었구 전갱이는 뭔가 고등어 같은 맛이 나더라구여? 다만 묵은지 초밥 먹고 싶어서 갔는데 오늘은 없더라구요ㅠ 처음에 먹었고 매번 후기에 보이길래 상시메뉴일거라 생각했어요ㅜㅜ아쉽

처음 먹었을 땐 일반 초밥 느낌이 강해서(밥이 질고 달고 단단하게 뭉침) 웨이팅해가면서까지 또 먹고 싶은 마음은 없었는데, 오늘은 몇몇스시는 접시에 올려주셨을때 폭신하게 가라앉기도 하고 밥이 덜 달고 조금 더 초향이 세더라구요. 스시잘알은 아니지만 뭔가 계속해서 바꿔나가고 계신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근데 좀 더 비싼 곳에서 먹어본 것에 비해 확실히 밥알 자체는 매끈하진 않고 일반 밥 질감이긴 했어요.

셰프님이 손이 엄청 빠르신 편이 아니고 한분한분 설명 똑같이 해주시느라 그런지, 한번도 쉬질 않으시는데 회전 속도는 빠르지 않은 것 같아요ㅎㅎ..
런치로 10피스+지라시스시+방토절임 주시는데 지라시스시 먹는데 이미 한시간이 넘었었고, 뒷타임 재료를 바로 손질하고 계셨습니당. 손님들 다 나가고 정리하시고 하면 뒷타임 분들은 좀 더 기다리셔야 했을듯합니다.

마지막까지 엄청 친절하시고 가성비 진짜 좋아서 이 정도라면 한동안 동네 일반 초밥집은 갈 일이 없을듯해요ㅎㅎ 법후에 사는 백수는 행복하네요..
앗 그리고 가격이 최근에 오른 것 같은데 런치 16000원 디너 21000원이었습니다.

결론: 조만간 또 가야겠습니닷..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10:2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