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신 갈비찜에서 매운맛 조절에 실패하고 ㅠ

(20퍼센트 시켰는데 콧물 줄줄 흘리면서 먹었어요 ㅠ)


갈비찜 하는 곳이 있다길래 방문했어요.

위치는 안암역 바로 뒷골목. 참살이 - 옆살이로 가는 골목이예요.

탐스필리 바로 옆에 있어요 ㅎ (분홍색 간판이었던 걸로 기억ㅋ)

여튼 계단 내려가려고 하자마자,

뭔가 화장실 냄새 같은 안 좋은 냄새가 나더군요.

지하 특유의 냄새 치고는 강한 냄새라서 딴 데 가려다가, 시간이 없어서 그냥 들어갔는데 ㅠ

지하에서 더 심한 냄새가 남 ㅠ_ㅜ 음식점인데 ㅠ

뭐 입맛은 제각각이니 함부로 비추날리기는 그렇지만, 제 입맛과는 정말 안 맞았네요 ;

우선 짚신 갈비찜보다 좀 년식이 오래된 집이고 지하에 있어서 가격이 많이 쌀 줄 알았으나 갈비찜 1인에 7000원.

게다가 공기밥은 따로 시켜야하구요. 양은 냄비가 지름이 15cm 정도였나. 여튼 굉장히 작았어요 ;

고기는 그럭저럭 들어있었지만, 야채가 많이 안 들어가있었구, 감자는 한 조각 밖에 못 봤네요 ㅠ

게다가 미리 해둔 양념에, 고기만 바로 넣고 끓인것인지.. 고기에 양념이 안 배였구요 ; 고기가 좀 딱딱했어요 ㅠ

차라리, 갈비찜 천원 더 내고, 분위기도 좋고 밝은 짚신 갈비찜 갈래요ㅠ

거긴 처음이라 좀 미숙한 건 있었지만, 사장님도 정말 친절했거든요ㅠ



메뉴는 세 명이 가서, 계란말이 하나에 갈비찜 2개  + 밥추가 3인분.

다행히 계란말이는,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최상등급의 계란말이가 나옵니다ㅋ

계란도 꽤 많이 들어갔고, 부추(인지뭔지모를초록야채)+양파가 들어가서 달달하고 괜찮았어요.

가게 손님은, 제가 갔을 때는 나이 지긋하신 어떤 분이 식사 하고 계셨고,

식사 중에 두 테이블인가 들어왔습니다. 등산 갔다 오시는 차림새의 나이 많으신 분들이었어요. ;

고파스에 옛~날에 여기 후기가 올라왔었는데, 그거 진작 봤었으면 좋았을텐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