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11월 7일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우리 학교가 2학기 학사 운영 계획을 수정했다.

수정된 학사 운영 계획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부터 2.5단계까지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할 수 있는 제한적 대면 수업이 원칙이다. 성적 평가의 경우 대면시험을 원칙으로 하되, 과제 대체나 비대면 시험이 가능하다. 단 2단계일 경우에는 강의실 수용 인원이 100명 미만으로, 2.5단계일 경우에는 5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에서는 대면 수업 및 시험이 모두 금지된다.

이번 학사 운영 계획에 대해 강윤서(사회 20) 씨는 “현재 정부에서도 3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방역을 요구하고 있고 무엇보다 3단계 발령 기준은 매우 높은데, 학사 운영 계획이 학내 방역에 큰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석현(경제 20) 씨는 “안암 주변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학사 운영 계획을 강행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큰 부담”이라며 “학교 측에서 기말고사 비대면 원칙으로 계획을 변경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1월 23일 우리 학교 중앙비상대책위원회는 학생처에 기말고사 비대면 시행 원칙과 강의 및 시험 방식 결정 시 수강생의 의견 존중을 촉구하는 학사요구안을 발송했다. 이에 따라 학교 측은 전면 온라인 수업과 비대면 시험을 권고하는 내용의 서신을 교수진에 전달했다.

황지원 기자(j06210@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0 01: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