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교양과목 증설 힘들 듯
1인당 수강 핵심교양과목 수 제한은 지난 학기에 이어 올해도

핵심교양과목 수가 당분간 늘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핵심교양과목은 졸업 전 필수 이수 과목으로 많은 학우들이 수강 신청 때마다 골머리를 앓고 있는 과목이다. 핵심교양과목은 2009년 교양교육원 학사지원부가 개설된 이래로 30여 개의 강의가 폐강되었고 이후 한 학기당 평균 100~105개 정도의 과목 수를 유지하고 있다.

핵심교양과목이 증설 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교양교육원 학사지원부 직원 박인배씨는 “핵심교양은 학과에 소속 돼 있는 정년 계약 교수만이 맡을 수 있어, 강의 수를 늘리는 것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계속 교수에게 홍보,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과목수를 늘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핵심교양 인정 교양과목과 같은 제도도 계속 연구 중"이라는 말을 전했다.

교양교육원 학사지원부는 학우들의 불만을 줄이기 위해 ‘한 학기 핵심교양과목 2과목 초과 신청 제한’ 제도를 이번 학기에도 시행할 예정이다. 2010년 2학기부터 시작된 ‘한 학기 핵심교양과목 2과목 초과 신청 제한 제도’는 많은 신입생들이 한 학기에 1개 정도의 핵심교양강의를 수강하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또한 2010년 1학기에 열린 학부모 간담회 당시 제기된 ‘수강신청 메크로’로 인한 몇몇 학우의 핵심교양 독식 문제에 대한 조치이기도 하다.

단 4학년의 경우, 과목 수에 상관없이 추가 신청을 통해 핵심교양과목을 들을 수 있다.

작성자 김상윤 기자 philip0502@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