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미화노조, 시간강사 투쟁 지지 안건 폐기
11일 열린 임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올해 교육투쟁 논의 안건 중 제 3안이었던 ‘교내구성원(미화노조, 시간강사) 투쟁 지지 안건이 폐기되었다. 찬반 토론을 거쳐 표결을 진행한 결과, 찬성 31명 반대 23명 기권 3명으로 제 3안이 폐기된 교육투쟁안이 최종 가결되었다.
본래 논의 안건으로 채택된 교내구성원 투쟁지지 안건의 세부 내용은 ▲시간당 강사료 51800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 ▲ 방학 중 강사료 지급 ▲ 계약기간 현행 6개월 → 2년 ▲ 수강인원 축소 ▲ 절대 평가 등이었다. 이창욱 애기능동아리연합회장이 '방학 중 연구 실적이 검증되었을 때 방학 중 강사료 지급'과 '계약 기간 현행 6개월 → 1년'으로 수정을 요구하는 수정 동의안을 발의했으나 표결 결과 찬성 26 반대 27명으로 부결되었다.
이후 대의원들은 ‘교내구성원(미화노조, 시간강사) 투쟁지지’ 안건이 교육투쟁 안건으로 합당한 지 여부에 대해 치열한 논쟁을 거쳤다. 유지인 문대 부학생회장과 홍해린 동아리연합회 부회장은 “미화노조와 시간강사는 학내에서 상당히 약한 존재이며 그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도록 힘을 실을 수 있는 것은 학생들뿐”이라고 말하며 “크게 봤을 때 이들의 요구가 지지할 수 있는 방향이라면 본 안건을 채택하고 이후에 세부적인 사항은 그분들과의 간담회에서 조정할 사항”이라며 안건 폐기를 반대했다.
그러나 김건호 생명대 학생회장과 송주화 보과대 학생회장 등은 “이 자리는 교육투쟁 방안을 이야기하는 자리“라고 밝히며 ”사회적 약자들을 지지하는 것은 옳은 것이지만 교육투쟁의 방향에 맞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으로 우리의 지지 의사를 표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로써 등록금 인하 요구 세부 안건 등의 수정과 교내구성원(미화노조, 시간강사) 투쟁 지지 안건 폐기를 거쳐 최종 교육투쟁안이 가결된 상태다. 현재 윤주양 사범대 학생회장이 제안한 비상학생총회 발의 안건에 대해 논의 중이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7 12:44: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