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노동자·강사노조 투쟁 지지” 기자회견 열려
제2차 임시전학대회에서 폐기된 안건 다시 논의키로

19일(월) 오후 1시 30분경 민주광장에서 청소노동자와 강사노조를 지지하는 학생 공동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학우들은 11일 열린 임시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임시전학대회)에서 ‘교내구성원(미화노조, 시간강사) 투쟁 지지’ 안건을 교육투쟁에서 제외하기로 한 결정에 반대하고, 그들의 투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학생회 대표들과 학내 단체 대표들을 포함한 23명의 학우들이 참여했으며, 청소노동자와 시간강사 일부도 참석했다.

학생 대표자 발언에서 윤주양 사범대학생회장은 “지난 전학대회에서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며 “학생들과 청소노동자, 시간강사 분들은 학교에 권리를 요구한다는 점에서 모두 같은 약자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본관 앞에서 천막농성 중인 김영곤 강사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형 수강인원과 상대평가 제도 아래서 강사들도 가르치는 데에 어려움을 겪지만, 학생들 역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며 “시간강사 문제는 학생들의 교육권과도 이어지는 문제”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18일(일) 열린 중앙운영위원회에서는 ‘시간강사노조, 미화노조 투쟁 연대 안건’을 교육투쟁 안건에 포함시킬 것인지 임시전학대회를 열어 재논의하기로 했다. 제2차 임시전학대회는 오는 25일(일) 오전 11시부터 4.18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작성자 : 이슬, dew11@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