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목) 캠퍼스 소속 미화노조의 시급은 5100원으로 인상되며 합의에 이르렀으나 안암병원에 소속 미화노조 임금 협상은 여전히 난항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20일(화) 낮 12시 안암병원 맞은편에서 미화노동자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40분간 임금 협상을 외치는 중식 집회가 진행됐다. 이번 중식 집회에는 고은영 경희대 학생회장과 ‘최저임금 대폭인상 생활임금 쟁취, 공동투쟁 연대'의 홍회자 씨가 참여했으며, 문과대 학생회도 정대후문에서의 선전전을 마친 후 합류했다.

이번 집회에서 고은영 경희대 학생회장은 “우리학교(경희대)의 임금협상은 종결 됐지만, 고려대학교 여러분을 위해 끝까지 연대해 투쟁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진 발언에서 미화노조들은 ‘연대’라는 단어를 거듭 강조하며, 많은 학우들 및 미화노동자들이 함께 투쟁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중식 집회의 진행을 맡은 김윤수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조직차장은 “문과캠퍼스, 이과캠퍼스의 시급인상과, 상여금 지급은 문제는 합의가 됐지만 그 외의 부차적인 문제에 대해서 학교 측은 ‘기본적인 문제는 해결해 줬으니 나머지는 업체와 협상하라’고 했다”며 캠퍼스 소속 미화노조의 임금협상 문제도 완전히 종결 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미화노조 투쟁 연대는 계속해서 안암병원 소속 노조 및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의 임금 협상 종결을 위해 공동 집회를 열 예정이다.

작성자: 김상윤, philip0502@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