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내 흡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흡연 매뉴얼 서포터즈 (SMS)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SMS는 흡연 부스 사용 캠페인, 흡연구역 지정, 흡연매뉴얼로 크게 세 가지 업무를 계획하고 있다. 그 중 흡연 구역 지정은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공존을 이뤄내기 위해 흡연 구역을 지정하자는 정책이다. 이에 대해 우리학교 재학생 커뮤니티 사이트 고파스를 통해 찬성 반대 의견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참여자 중 약 90%가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다. 총학생회 남병관 기획국장은 “방학 전까지 학우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교양관 앞에 천막을 설치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몇 개의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더 할 예정이고 학우들의 공감이 절실한 정책인 만큼 홍보에 주력을 할 것”이라며 “개강 전까지 학우들의 의견을 파악하고 흡연구역에 대한 자료조사와 행정적인 문제들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흡연 매뉴얼은 각 건물 화장실에 흡연에 관한 여섯 가지 매뉴얼을 담은 스티커를 부착하는 것이다. 그 내용으로는 길거리 흡연 자제, 꽁초 버리지 않기, 열람실 입실 전 냄새 제거하기 등의 항목이 있다. 또한 총학생회는 현재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흡연 부스의 사용률을 늘리기 위한 캠페인도 기획하고 있다.

김지수(정치외교11) 학우는 “흡연구역을 만들어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후 홍보와 관리를 더 확실히 해서 정책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 이라고 말했다.

SMS는 Smoking Manual Supporters의 줄임말로 우리학교 사회봉사단과 학우들로 구성되어있고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의 갈등을 조율하기 위한 메시지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심지윤 기자(jiyoon604@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