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오전 11시 50분, 민주광장에서 제47대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후보 합동 유세가 열렸다. 총학생회 선본 ‘WECAN’과 고대공감대는 각각 15분 간의 유세 시간을 가졌다.

합동 유세는‘WE CAN’ 선본 김형남의 부후보의 노래로 시작되었다. 이어‘WE CAN’ 선본은 구호와 율동 등을 선보였다. ‘WE CAN’의김형남 부후보는 “민족고대 총학생회의 철학은 대학뿐만 아니라 사회의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이야기하며 부당한 사회에 정당하게 맞서는 것”이라고 말하며 “입학금 등의 불합리한 대학의 사회구조를 꼭 밝혀내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또한 김형남 부후보는 “비상식이 횡횡하는 캠퍼스에서 함께 힘을 합쳐 이에 대응하자”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뒤이어‘고대공감대’는 다채로운 율동과 응원송들을 필두로 유세를 개시했다. ‘고대공감대’ 최종운 정후보는 제46대 ‘고대공감대’의 핵심교양 확충과 문화혜택 등의 성과를 강조하며 학우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과 나아가 사회의 비민주적인 사태에 날카로운 비판을 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최종운 정후보는 기층 학생회와도 소통할 것을 약속하고 고대생을 위한 고대 만들기라는 모토를 전달하며 연설을 마쳤다.

그러나 뜨거운 유세 열기와는 대조적인 저조한 학우들의 반응은 아쉬웠다. 민주광장을 지나가는 많은 학우들은 잠시눈길을 줄 뿐, 유세를 유심히 보는 학우들은 찾기 힘들었다.

한편 제47대 총학생회 선거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된다.

이신우기자(shinooe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