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문과대학 학생회는 이번 달부터 학점에 매이지 않는 영학점 강의를 개설해 학우들에게 새로운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학점 경쟁의 부담에서 벗어나 학우들에게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인터뷰
유지인 문과대학 부학생회장
'지금 우리 학생들이 과연 인문학을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가' 라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우리가 인문학의 본질에 대해서 고민을 하거나 아니면 내가 인문학을 통해서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까(와 같은 문제들은) 생각할 수 없고 소위 말하는 닥치고 암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어떻게 하면 제대로 배울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다가 학점이 없이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영학점 강의를 준비하게 되었다.



강의 주제도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연사들도 시인, PD 등 다양한 인물들로 구성되어있다.
학우들은 오천원에서 만원의 강의료를 내면 자신이 듣고 싶은 강의를 골라 들을 수 있다.


자발적으로 이뤄지는만큼 학생들의 수업참여도는 물론 발표 의욕도 높다.



인터뷰
김영곤 영학점 강의 연사
자원해서 온 (수업에 온) 학생들이라서 수강신청으로 들어온 학생들보다 훨씬 더 활발하(게 수업에 참여했다.) (영학점 강의를 통해서) 제가 목표한 바나 학생들이 요구한 점을 충족할 수 있을 것 같다.



문과대학 학생회는 이번 프로젝트 반응이 좋을 경우 장기적인 사업으로 발전 시킬 계획도 밝혔다.


KUTV news 강다해 (kangdahea3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