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교육협의회가 발표한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전국 대학교 강사들의 평균 강의료가 시간당 약 4만 7,1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립대학과 사립대학의 평균 강의료도 소폭의 차이를 보였다. 국립대학은 시간당 평균 5만 8000원, 사립대학은 평균 4만 2800원으로 1만 5000원이 차이가 났습니다. 둘 다 지난해에 비해서는 오른 수치이다.


시간강사 강의료가 제일 많았던 대학교는 금오공과대학으로 시간당 6만 6000원이었으며 고려대학교의 경우는 시간당 5만 2,900원으로 전국에서 36위를 차지했다.


그에 반해, 같이 발표한 정규교수들의 평균연봉은 대체로 1억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다.


이 수치들은 시간강사의 처우 개선에 대한 주장에 목소리를 보탤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
강태경 문과대학 학생회 집행위원장

앞으로도 교원으로서의 지위를 (완벽하게) 얻는 과정과
또 수업을 책임지는 한 명의 교사로써의 책임감과 그에 걸맞는 지위와
또 그에 걸맞는 보상을 받으시길 (바라면서) 계속 연대할 것이다.




또한, 정부의 시간강사 처우 개선정책을 국립대학에 한해 지원할 것이 아니라 사립대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인터뷰
김영곤 고려대학교 강사

(시간강사 처우 개선에 관한) 법개정을 했지만
개정법이 교육공무원법, 사립학교법, 사립학교 연구법에 적용이 되지 않고
또 정규직이 아니다 보니까
자기자신이 주관을 갖고 비판적으로 강의를 하거나 연구를 못하고
기능적인 역할을 하기때문에
대학현실이 더욱 피폐해질 것이다.
그래서 법을 다시 개정해야하는 상태이다.




정부의 정책 개선과 고등교육 재정의 확충으로 시간강사에 대한 문제를 빠른 시일 내에 개선할 수 있기를 바란다.



KUTVnews 박지연(eanie2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