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신임교원 및 재임용교원의 외국어강의 의무 대상 학과(권장 대상 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에 임용되는 신임교원은 모든 담당 교과목에 대해 영어강의를 의무로 해야 한다. 반면, 외국어강의 권장 대상 학과의 경우는 이와 달리 교원들이 영어강의를 개설해야 할 의무가 없다. 학적․수업지원팀 직원 박두란 씨는 “학생의 졸업 요건도 교원의 강의 조건과 맞춰 개선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른 학교도 영어강의 이수 졸업 요건을 학과 특성에 맞추고 있다. 서울대의 경우 경영대는 2006, 2007년에 입학생들은 전공과목 영어강의 5개 이상, 2008년 이후 입학생은 7개 이상을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이에 비해 공과대는 2008년 이후 입학생에 한해 필수 교양인 대학영어를 제외한 영어강의 3개 이상 이수가 졸업 요건이다.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도 졸업을 위해 학생이 공통 이수해야하는 영어강의 수나 학점을 의무화하지만 예외사항을 두고 있다. △서강대 국문과, 법학과, 중문과 △성균관대 한문과, 국문과, 한문교육과 △한양대 의과대, 예대, 체대, 국제학부와 같은 학과 또는 대학은 영어강의 의무 이수에서 제외된다.
오인영 기자 oing@kukey.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7 11:09: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