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사범대 학생회비 이월금 지급, 논란 끝에 가결


상반기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사범대 학생회비 이월금 지급’의 건이 한 시간여의 긴 논의 끝에 가결됐다.

윤주양 사범대 학생회장은 “(학생회에) 결함이 있을 경우 예산을 50% 삭감하여 차기 학생회로 이월하는 세칙을 준용하여 판단하고자 한다”며 사범대에 학생회가 존재하지 않았던 경위서를 작성한 이후 작년 사범대 학생회비의 50%를 이월금으로 지급받는 안을 발의했다. 그동안 사범대 학생회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난 44대 총학생회 시절엔 사범대 학생회비는 사범대 선관위 지원금 30만원을 제외하고는 총학생회비에 포함되어 사용돼 왔다.

해당 안건에 대해 장원기 전전전 학생회장은 “해당 세칙은 예․ 결산안에 흠결이 있는 경우에 50%를 삭감하여 지급한다는 내용이므로 준용하는 데에 무리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윤주양 사범대 학생회장은 “사범대 학생들은 지난 3년간 직접적으로 자신들의 단과대 학생회비를 제대로 돌려받지 못한 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안건을 제출했다” 고 말했다.

박종찬 총학생회장은 “사범대 학생회는 지난 몇 년 동안 학생회가 없었기 때문에 다시 건설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 이라며 “사범대 학생사회를 위해 학생회비 추가적 지급이 좋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월금 마련의 출처에 대한 논란도 이어졌다. 유지인 문과대 부회장은 “총학생회는 단과대 학생회에 비해 수입원이 많다고 생각된다”며 “큰 비용이 된다면 총학생회 및 단과대 학생회들이 인원 비율로 n분의 1 하고, 100만원을 넘지 않는다면 총학생회에서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종찬 총학생회장이 “총학생회비 사용은 세칙에 분명히 정해져 있으므로 임의로 이월금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혀 이월금 지급 방식은 총학생회 및 단과대학생회의 인원 수에 비례한 분담으로 정해졌다.

사범대 학생회비 이월금 지급은 출석 대의원 75명중 찬성 67표, 기권 8표로 가결됐다.

사범대 학생회비의 이월금은 지난해 사범대 학생회비 177만 2천원의 50%에서 지난 44대 총학생회가 지급한 선관위 지원금 30만원을 제외한 약 56만원으로, 단과대 학생회들은 이 중 35%인 19만원 가량을 분담하여 부담하게 된다.




작성자 :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6 13:4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