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에도 강행되는 일부 수업에, 학우들 불만..”

9일(월) 오후 2시, 총무처장은 학교 포털사이트에 강사, 교수, 직원 등을 대상으로 제 19대 국회의원 선거로 인한 법정 휴무일(4월 11일)을 공지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 선거일에 강행되는 일부 수업 때문에 학우들이 불만을 표출했다.

4·11총선 날에 수업을 들어야 하는 이해니(경영, 11)학우는 “강의 계획서에 따라 강의를 진행하려는 교수님의 심정도 충분히 이해는 가지만 엄연히 법정 공휴일로 정해진 날에 수업을 하는 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며 “해당 수업에 첫 투표권을 행사하는 학우들이 많은데 수업을 강행하는 것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수업이 선거권을 행사하는 데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민준(한문, 10)학우는 “학내에서 부재자 투표에 관한 신청도 받았고,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는 상황을 감안했을 때 수업이 있더라도 충분히 투표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국회의원 선거일은 2006년 이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제2조 제10호(공직선거법 제34조에 따른 임기만료에 의한 선거의 선거일)에 따라 법정공휴일로 지정됐다. 법정공휴일에는 일요일과 국경일, 음력 1월 1일과 전후 이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