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씨네마트랩이 개관한지 1달이 지났지만 학우들의 관심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KU씨네마트랩은 미디어관 4층에 위치한 영화관으로 지난 2월 12일 개관했다. 한국 독립영화들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 <디센던트> 등 대형 상영관에서 주목받지 못한 외국영화들도 상영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우들은 KU씨네마트랩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엄인경 학우(사회 08)는 “영화관이 생긴다는 말은 들었지만 한 번도 가본 적 없다”고 말했고 백승훈 학우(역사교육 12) 또한 “우리 학교 내에 영화관이 있다는 사실을 아예 몰랐다”고 전했다. KU씨네마트랩의 한 관계자는 “인기가 많은 영화는 관객이 50명 정도이고 인기가 없는 영화는 관객이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우리학교 학생들은 원래의 가격(평일 8000원, 주말 9000원)보다 2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영화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관계자는 “예상과는 달리 우리학교 학우보다 일반인 관객의 관심이 더 높다“고 밝혔다.

이런 현상은 KU씨네마트랩의 홍보 부족과 일반 상영관에 비해 적은 할인혜택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KU씨네마트랩 홍보는 고파스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온라인을 통해서만 이뤄지고 있다. 또한 이용자들은 제휴카드 할인을 받거나 문화상품권을 이용할 수 없다. 이에 KU씨네마트랩은 학우들의 관심을 모으고자 감독 초대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작성자 : 최정민(dn4769@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