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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기숙사 의무식 폐지’ 의견 수렴할 것
안암학사의 정기 식권 폐지 요구 문제와 관련해 총학생회에서는 기숙사 사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의견 수렴은 설문조사로 진행된다. 총학생회는 기숙사 사생회장과 의견 수렴 날짜를 조율하고 있으며 다음주 중에 설문조사가 있을 예정이다. 현재 학교 기숙사인 안암학사에서는 기숙사 입사시 기숙사비와 함께 4개월분의 식비 45만원을 의무적으로 지불해야 한다. 2인실 기준의 기숙사비도 서울 소재 사립학교 중 가장 비싼 것으로 드러나, 기숙사 식비까지 부담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기숙사 한 달 정기 식권에 대해 학우들은 많은 불만을 표출했다. 한 달에 45식을 다 채우지 못하는 학우들도 많을 뿐만 아니라, 다 쓰지 못한 식권에 대한 식비를 돌려받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이혜원(정경,12) 학우는 기숙사의 이런 제도에 대해 “학기 초여서 저녁에 행사가 많기 때문에 못 쓰고 버리는 돈이 너무 많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학우들의 불만에 대해 기숙사 식당 업체인 아워홈(Our Home) 관계자는 “회사의 이익 수지를 맞추고 급식의 품질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게 45식의 정기식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학우들의 많은 불만을 받아들여 공약으로 내건 민자 기숙사비 인하와 함께, 정기 식권 폐지 요구에 대한 학우들의 의견을 좀 더 들어보고자 다음 주 직접 의견수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작성자 변정연 기자 bjy33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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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7 13:4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