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졸업요건 폐지 소급적용 운동’
활동 보고 드립니다!!
  


지난 2011년 1학기 교육권리찾기에서 학생 10대 요구안이 정해졌습니다. 그 가운데 반학문적 강제제도 폐지라는 의제 하에 ‘영강 자율화, 강제적/일괄적 한자졸업요건과 토익졸업요건 폐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한자졸업요건이 고려대학교 본부 차원에서 폐지가 되었고 각 단과대 마다 자체적 판단으로 한자졸업요건 폐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정경대는 학과장 회의를 통해 2012학년도 입학생부터 폐지가 되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정경대 학생회에서는 1학기 교육권리찾기에서 반학문적 강제제도의 폐지는 재학생들에게까지 적용되는 문제라고 생각했기에 소급적용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2학기에 한자졸업요건 폐지 소급적용을 요구하는 연서와 서명운동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바탕으로 부학장님 면담을 통해 학과장 회의에서 이것에 관련한 재논의를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 부학장님으로부터 9월 17일 학과장 회의에서 재논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한 학과장 회의와 면담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9월 17일 학과장 회의에서 한자졸업요건 폐지 소급적용에 대한 재논의를 하지 않기로 격정되었습니다. 그리고 9월 27일 부학장님 면담으로부터 이 사실을 전달받았습니다.

● 재논의를 하지 않게 된 이유는 ‘2011년도 입학생까지는 한자졸업요건이 있다는 것을 알고 들어온 학생들이다. 만약 한자졸업요건 그 자체가 잘못된 제도라면 소급적용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 한자졸업요건에 대해서 교수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만큼 이 사안은 옳고 그름으로 따질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도적 안정성을 고려한다면 소급적용을 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결정하였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학생회가 주장한 한자졸업요건 폐지가 소급적용 되지는 못하였지만 학내 강제적 졸업요건에 대한 여론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의 소급적용 운동이 끝이 아니라 학내에 교육문제가 계속 존재한다면 정경대 교육권리찾기는 계속 될 것입니다. 학우 여러분들도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다시쓰는 정대, 다가오는 감동 다/정/다/감
제44대 민족고대호안정대 학생회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7 09:30:05: